도큐 오이마치선
1. 개요
도큐 전철의 노선 중 하나이다. 덴엔토시선 직결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도쿄 도내에 위치한다. 1927년 메구로카마타 전철에 의해 오이마치-오오카야마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1993년부터는 덴엔토시선의 혼잡 완화를 위해 개량 공사를 시작, 2009년에 미조노쿠치역까지 연장공사 및 개량공사를 완료하였다. 2008년에 급행운전을 시작하였다. 여담으로, 역간 거리가 굉장히 짧은 편이며[1] 그래서 그런지 영업최고속도도 낮은 편.
모든 역에 홈도어가 설치되어있다.
대부분의 열차가 미조노쿠치역에서 출발하며, 후타코타마가와역까지는 덴엔토시선과 나란히 달린다. 이후 지유가오카역, 오오카야마역, 하타노다이역를 거쳐 오이마치역에 다다르며, 언뜻보면 JR동일본의 무사시노선과 비슷한 환승용도로 사용되는 도큐의 지선격 노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1.1. 노선 데이터
- 관활 : 도큐 전철 (제1종 철도사업자)
- 구간 : 오이마치~미조노쿠치 12.4km
- 궤간 : 1067mm
- 역 수 : 16
- 복선구간 : 전구간
- 전화구간 : 전구간 (직류 1500V)
- 폐색방식 : 차내신호식
- 보안장치 : ATC-P
- 최고속도 : 95km/h
- 열차종합관리시스템 : TTC
- 교통카드 호환지역 : 전구간
2. 상세
도큐 양대 간선인 덴엔토시선, 도요코선은 한조몬선과 후쿠토신선의 시부야역이 있긴 하지만 환승으로 연락기능만 할 뿐 실질적으로 양 간선간의 연락선로가연결 되어있지 않다. 이 두 노선을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노선은 오이마치선이 유일하다. 또한 오오카야마에서 메구로선, 하타노다이에서 이케가미선을 갈아탈수 있는등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의 특성상 타마가와선과 세타가야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을 연결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노선이다.
특히 도큐의 중검수 기지가 덴엔토시선의 나가츠타 기지에 있기 때문에, 중검수시 모든 노선의 열차가 이 노선을 거쳐야만 하므로 '''도큐에겐 절대 없어서는 안될 노선'''. 한편으로는 덴엔토시선의 혼잡을 약간이나마 완화시킬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하기도 한 노선이다. [2]
2.1. 도큐의 대공사
덴엔토시선 항목에서 설명했듯이, 덴엔토시선은 전국 사철 혼잡랭크 고정 2위 노선이기 때문에 도큐에서는 덴엔토시선을 이용하지않고, 오이마치선을 이용하여 지유가오카에서 도요코선으로 환승, 시부야 및 도심지로 유도하는 혼잡 완화 대책을 1993년에 발표했다.
기존 오이마치선은 선로, 시설등이 상당히 낡아 있었으나 급행운전을 위한 시설 개량과 플랫폼 연장 및 고가화 공사를 했으며, 2008년부터 급행용 차량으로 도큐 6000계 차량을 도입후 급행운전을 시작하였고, 종래 후타코타마가와에서 끊기던 오이마치선을 미조노쿠치까지 2복선 공사와 함께 연장하였다. 이러한 오이마치선의 연장 및 개량공사 덕분에 덴엔토시선의 혼잡을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개량공사 이후 오이마치선의 동서로 잇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오이마치선 열차에는 동서로 가로지른다는 의미의 심벌마크를 붙이고 다닌다. 이미지 속 각종 색깔들은 순서대로, 덴엔토시선, 도요코선, 메구로선, 이케가미선을 상징하며, 오이마치 방면의 열차를 탔을 시, 순서대로 저 노선들의 환승역에 정차한다. 또한 기존 적색띠의 평범한 열차가 아니라 전두부에 적색과 주황색의 그라데이션을 준 열정적인(?) 느낌의 띠를 추가하여 오이마치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급행용 대피선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원래 급행 통과선을 마련하기 위해 토도로키역을 지하화하고 섬식 승강장 외부에 대피선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근처에 도쿄 23구 유일의 계곡이 흐르고 있었던 것. 당연히 인근 주민들은 계곡이 파괴될 우려 때문에 반발했고 결국 대피선을 위한 지하화 공사는 무산되었다. 한편 어찌됐건 급행을 운행해야 하는 도큐 입장에서는 대피선이 급히 필요했는데, 계획을 바꿔 약간의 여유부지가 있었던 인근 카미노게역에 상행선만 대피선을 확보하는걸로 마무리를 짓고 급행 운전을 개시하였다.
3. 등급
각역정차와 2008년부터 신설된 급행이 있다. 각역정차는 파란색과 초록색이 있는데, 파란색은 덴엔토시선 직결구간에도 전역 정차하고, 초록색은 후타코타마가와역에서 바로 미조노구치로 간다.
2018년 12월 14일부로 유료좌석지정 큐시트(Q SEAT) 운행을 가지며, 6020계 1량(3호차)를 좌석지정 서비스차량으로 사용하며, 급행으로 평일 밤에 5편 운행한다.
3.1. 급행
덴엔토시선 혼잡완화를 위해 오이마치선으로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급행을 도입하여 소요시간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개량공사를 통해 급행이 운행할 수 있는 대피선 설비등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도큐 6000계 도입과 함께 급행운전이 시작되었다.
정차역은 오로지 도큐의 타 노선과 환승이 가능한 미조노쿠치역, 후타코타마가와역, 지유가오카역, 오오카야마역, 하타노다이역, 오이마치역만 정차한다. 역시 위의 주요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들은 5량 열차만 정차할 수 있으므로, 6량 편성의 도큐 6000계는 모두 급행으로만 투입된다.
2017년 하반기부터 7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것이 확정됐다. 기사 참조 이에 따라 기존 6량까지만 대응하는 오이마치역, 하타노다이역, 지유가오카역을 7량 편성에 대응하도록 확장 공사를 시행했으며 2018년 2월 9일을 기해 6000계 전 편성이 7량화되었다.
일부 급행열차는 덴엔토시선의 나가츠타, 츄오린칸까지 직결 운행하며, 덴엔토시선 사기누마역에 기지가 있으므로 기지입고를 하는 열차는 사기누마까지 연장 운행한다.
4. 각정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분리되어 있다. 두 계통 모두 오이마치선 내에서는 각역정차하나, 실질적인 차이가 나는 지점은 덴엔토시선으로 들어간 직후이다. 덴엔토시선 내의 역도 모두 정차하는 계통이 파란색, 후타코타마가와역에서 급행과 같이 바로 미조노쿠치역까지 질러가는 계통이 초록색이다. 다만, 미조노쿠치역을 넘어 츄오린칸까지 가는 계통은 급행으로 운행되며, 어떠한 색상의 각역정차든 모두 미조노쿠치역 타절이다.
5. 운행차량
- 6000계 : 7량 6편성(총 42량), 급행 전용 차량이며 2017년 11월 4일부터 2018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7량 편성으로 개조되었다.
- 9020계 : 5량 3편성(총 15량) : 덴엔토시선에서 운행하던 2000계 모든편성이 5량화 후 9020계로 개번되어 운행중이다.
- 9000계 : 5량 15편성(총 75량)
- 6020계 : 7량 2편성(총 14량), 2018년 봄에 새로 도입된 급행 전용 차량이며, 덴엔토시선에 도입된 2020계와 같은 사양이다. 관련자료